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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의 방에서 뜯은 밀랍으로 봉한 편지 안에는 짧은 글이 쓰여 있었다.
'우리는 북쪽 황무지로 갑니다. 이튿날, 땅거미가 질 때에 출발하겠습니다.
아무리 눈이 좋은 까마귀라도 기척을 모르게, 아무리 들어찬 나무라도 기억하지 못하도록,
조용히, 그림자 속에서.'